유아기의 자기 조절 능력이 언제부터 가능하고 부모로써 어떻게 해줘야 하는 걸까요. 떼만 쓰고 있는 아이를 보고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말하면 알아듣고 따라줄지 너무 어릴 때부터 강제하고 있는 건 아닌지 난처할 때가 많은데 유아기 자기 조절 능력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1. 자기 조절 능력 이란
자기 조절 능력 이란 말 그대로 상황에 따라 자기 감정을 파악하고 조절하며 사회에 적응하는 능력 입니다. 만 24개월~36개월이 되면 떼쓰기가 시작되는데 유아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본인의 욕구를 표현하는 방법을 알기 어려운 시기이기에 부모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자기 조절 능력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게 되면 사회 적응 뿐 아니라 차후 학습 태도와 인지 능력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에 자기 조절 능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2. 자기 조절 능력에 미치는 요인
1)양육자의 역할
양육자와 아이의 애착 관계는 자기 조절 능력에 매우 중요한 요인입니다. 많은 연구 결과에서 부모와의 긍정적 유대감으로 인한 애착 관계는 자기 조절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아이에 대한 적대적인 행동이나 거부 반응은 부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잘못된 애착 관계로 인해 정서 불안이 오게 되면 자기 감정 조절에 실패하게 되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 호르몬은 뇌를 충동적 현상이 두드러지게 발달되어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는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2) 교사-유아 관계
가족 구조가 핵 가족화 됨에 따라 유아들이 유아 교육기관에 있는 시간이 증가하게 되고 따라서 교사와 유아 관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교사와 유아 간의 친밀감이 높을 수록 유아의 자기 조절 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활동성
유아의 활동성은 자기 조절 능력에 영향이 미치게 되는데 활동성이 높은 유아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많이 보이며 문제 행동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아의 활동성 기질과 자기 조절 능력과의 관계) 활동성 기질이 높은 아이들은 충동적 행동을 자제 시키고 한계를 설정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활동적 기질은 부모와 유아 간의 애정 관계가 중재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애착 형성보다는 자기 조절 능력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편 입니다.
3. 어떻게 발달 시킬 수 있을까?
자기 조절 능력에 미치는 요인에서 설명한 것 처럼 양육자와의 애착 형성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선행 되어야 합니다. 그 이후에는 4세부터는 자기 조절 능력을 충분히 배울 수 있는 시기이니 떼쓰는 방식이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 시켜주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한계 설정을 정확히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계속해서 스마트폰 영상을 보여달라고 떼를 쓰면 횟수나 시간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한계 설정을 명확히 해주고 지키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기본적으로 지키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아래 정리해 보았으니 참고해서 지키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아이들에게 부모의 조절 능력을 보여주어 모델 학습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예를 들면 “엄마도 아빠도 더 놀고 싶지만 10시에는 꼭 자야 되니 같이 10시에 방에 들어 가자” ” 아빠도 TV 더 보고 싶지만 오늘 약속된 시간이 지나서 더 이상 보지 않을꺼야” 등 자기 조절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식으로 아이가 동참하거나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 아이들 주변이 자극적인 환경에 놓이지 않도록 만들어 줍니다. 특히 조절 능력 향상이 필요한 시기에 미디어 노출은 최대한 자제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 꼭 하지 않아야 되는 행동은 반복해서 말해주고 무조건 안된다고 하는 것보다는 아이의 행동이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인지 시켜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자기 조절 능력이 좋아지고 있음을 인지 시켜주고 칭찬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본인의 행동에 자심감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격려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