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생떼 원인

12~36개월 아이에게 주로 나타나는 생떼 때문에 고생하는 부모들이 참 많습니다. 저 또한 아이 생떼에 대해서는 도대체 왜 저러는지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결론은 원인을 알고 대처해야 아이와 부모가 서로 덜 힘들게 지낼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원인만 공감하셔도 많은 도움이 되실 꺼라 생각 됩니다.

울고 있는 아이

좌절

아이들은 좌절을 경험할 때 생떼를 부리게 됩니다. 예를 들면 밖에서 더 놀고 싶은데 부모가 들어가자고 끌고 갈 때,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은데 못 올라갈 때, 만지고 싶은 것을 못 만지게 할 때, 본인이 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생떼를 부리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유일한 방법 입니다. 이는 아직 뇌의 영역이 발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들이 경험하는 자연적인 현상이며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분노, 슬픔


분노는 좌절을 경험한 아이가 경험하는 감정으로 감정 조절에 미숙한 아이들은 컨트롤 하지 못하고 생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후 분노 조절이 어느 정도 가능한 시점이 오면 그 다음엔 슬픔을 느끼게 되고 이도 역시 아이들에게는 처음 느끼는 불편한 감정이기에 생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생떼의 본질적인 원인은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 나타나며 좌절, 분노, 슬픔의 단계를 거쳐 부정적인 감정을 컨트롤 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나타나는 현상 입니다.

기질

생떼의 정도는 아이의 기질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으며 선천적으로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들, 부정적인 정서를 가진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기질로 인해 생떼를 부리는 것으로 생각하고 이를 방치한다면 아이의 생떼는 더욱 심해질 것이고 까다로운 기질도 완화되기는 힘들 것 입니다.

부모의 양육 태도와 관계

생떼는 아이가 부모를 힘들게 하기 위해 부리는 것이 아니고 본인의 욕구가 채워지지 않아 부리는 것으로 부모의 양육 태도에 있어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욕구를 무조건 채워주진 않으면서 어느 정도는 들어주는 대응이 필요하고 부모의 양육 태도는 따뜻하면서도 아이를 통제 가능할 정도의 권위적인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아이와의 애착 관계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아이와의 안정적인 애착은 좌절감을 줄여주고 아이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과 상호작용은 생떼를 줄이는데 효과 적이기에 아이와의 친밀한 애착 관계에 대한 부모의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언어지연

말이 느려지면 의사 표현에 어려움이 생기고 본인의 요구를 부모가 들어줄 수 있는 확률이 높아 생떼의 강도도 높아지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보통 곧잘 말하는 4세 이후에는 생떼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는데 구체적으로 본인의 요구를 전달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생떼도 자연스레 줄어들게 됩니다.


생떼의 원인을 안다고 해도 이를 완전히 해결하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게 사실 입니다. 아이가 원하는 대로 모두 들어주는 것은 생떼를 줄일 수 있겠지만 올바른 행동 습관을 기르는데 방해가 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은 보통 정해진 규범이나 예절, 공공질서에 반하는 행동인데 예를 들면 시도 때도 없이 사탕을 먹고 싶다고, 높은 곳에 올라가겠다고, 밥을 먹기 싫다고 등등 떼를 부리는 아이들의 행동은 어른들의 눈으로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들 입니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는 것은 더욱 안 좋은 방향이기에 부모들의 현명한 대처가 꼭 필요합니다. 생떼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에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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