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 때 손가락 빨기 증상은 매우 보편적인 현상으로 모든 부모들의 골칫거리 입니다. 손가락 빨기가 좋지 않은 습관임을 알기에 많은 부모들은 빨리 고치게 하기 위해 애를 쓰게 되는데요. 이 글을 보신다면 손가락 빨기를 멈추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1. 원인
유아기 때 손가락을 빠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 입니다. 아이는 편안함을 찾고 스스로 달래기 위해 손가락을 빨게 됩니다. 저의 아이도 손가락을 항상 빠는 습관이 있는데요. 자세히 보면 손가락을 빠는 타이밍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째는 심심하기 때문입니다. 무료함을 느끼면 손가락을 빠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둘째는 불안한 상태에 안정감을 느끼기 위함 입니다. 심심한 상태도 불안한 상태 중 하나로 볼 수 있고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 병원에서 긴장되는 상황에 손가락을 빠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셋째로는 피곤할 때이며 잠자기 전이나 졸린 상태에 손가락을 찾게 됩니다. 그 외 다른 경우도 많지만 제가 많은 사례를 정리해 본 결과 위에 세가지 원인이 가장 큰 것으로 보입니다.
2. 악영향
일반적으로 만 4세 이전 손가락을 빠는 행위는 크게 문제가 되는 점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험 상 가장 큰 문제는 첫째 세균 감염에 취약하다는 점 입니다. 손가락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기는 어려운 부위인데 손가락을 빨게 되면 그만 큼 감기 및 입안 염증 등에 매우 취약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병원에 가능 일이 많은 유아기 인데 손가락을 빨게 되면 더욱 많아 지는 게 당연합니다. 두 번째로 부정교합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영구치가 나기 전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그 이후에도 손가락 빨기가 이어진다면 부정교합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치아 불균형은 외형적인 모습 뿐 아니라 음식 소화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쳐 성장에 나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억제하는 방법
손가락 빨기를 억제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만약 자녀가 유치원에 다니는데도 계속 빤다면 다음 방법을 고려해서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1)부모의 마음가짐
영구치가 나기 전까지 인내를 갖고 아이가 잘 자라서 준비가 된다면 스스로 벗어날 것임을 명심합니다. 실제 손가락을 빠는 아이를 두신 분들에게 어려운 일이지만 기본적으로 아이를 믿고 기다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 4세까지 나타나는 정상적인 행동으로 전문가들도 치료를 권하지 않고 있습니다.
2) 강제 금지
손가락 빨기를 강제로 금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장갑 끼우기, 억지로 손가락 빼기, 불쾌한 맛이 나는 것 묻히기 등은 아이에게 불안감만 더욱 키우게 되는 방법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위협하거나 벌을 주는 것은 아동의 저항만 유발하여 역효과만 키울 뿐 입니다.
3) 칭찬하기
손가락을 빨지 않을 때 칭찬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가락 빠는 행동은 관심을 두지 않고 빠는 것을 멈추는 것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4) 안정된 환경 제공
아이가 안정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불안함을 느껴 손가락을 빠는 것을 방지합니다.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안정된 가정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부모의 사랑과 노력이 절실합니다.
5) 4세 이후 행동 치료
- 손가락 빨지 않은 날 달력이나 다이어리에 기재합니다.
- 손가락 빠는 행동이 없는 날은 잊지 않게 아이에게 칭찬해 줍니다.
- 공공장소가 아닌 침실이나 집안에서 빠는 시간을 제한합니다.
- 자녀가 멈출 준비가 되면 부모가 도와줄 것 임을 이해 시켜 줍니다.
- 무의식중에 빠는 행동에서 벗어나도록 자기 인식을 연습해 보세요. 아이가 손가락을 빨고 있을 때 ‘지금 손가락 빨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니?’ 라고 인식 시켜 주시기 바랍니다.